11.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Espresso)란?
• 에스프레소는 'Espresso'라는 단어가 의미하듯 빠르게 추출하는 커피를 말함.
• 에스프레소는 곱게 갈아 압축한 원두로 9기압 정도, 90℃ 전후에서 20초 안에 30㎖의 커피를 뽑아낸 이탈리안 정통 커피.
※ 추출 조건(요소) ( )은 이태리 기준
요소 | 커피량 | 추출 시간 | 추출량 | 추출 압력 | 물 온도 | pH |
내용 | 7±1.0g (6.5±1.5g) | 25±5초 (30±5초) | 25±5cc 약 1oz | 9±1bar (9±2bar) | 90~95°c (90±5°c) | 5.2 |
□ 에스프레소의 물리적 특성
에스프레소는 가용성 고형성분과 불용성 커피 오일이 추출되어 커피 추출액에 함유되며, 순수한 물과 비교했을 때 물리적 특성들이 다르게 나타남
| 굴절율 | 표면장력 | pH | 전기전도도 | 점도 | 밀도 |
변화 | 증가 | 감소 | 감소 | 증가 | 증가 | 증가 |
□ 에스프레소 추출의 특징
• 필터에 담긴 Coffee cake을 고압의 물이 통과하면서 향미성분을 용해시킴
• 분쇄입도와 압축 정도에 따라 공극률(Porosity)이 변하고 추출 속도가 조절됨
• 다른 추출방법과 달리 미세한 섬유소와 불용성 커피 오일(Insoluble coffe oil)이 유화상태(Emulsification)로 함께 추출됨
※ 공극률(간극률) : 분쇄된 커피 입자들 사이의 간격을 백분률(%)로 계산한 것임. 즉, 커피 입자들 간의 간격임
※ 유화상태 : 액체식품에 있어서 유화는 두 개의 섞이지 않는 액체를 강력히 교반하여 한 개의 액체가 아주 작은 방울상태로 안정하게
다른 액체에 분산되어 에멀전(emulsion)을 형성하게 하는 조작으로 이루어진 상태
□ 에스프레소 잔(Demitasse)
•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잔을 데미타세(Demitasse)라고 부름.
• 용량 : 60~70ml(약 2oz) 일반 컵의 절반 정도.
• 재질 : 도기, 일반 컵에 비해 두꺼워 커피가 빨리 식지 않음. 색상은 통상 백색. 안쪽은 둥근 U자 형태로 에스프레소를 받을 때 튀지 않도록 설계되었고,
※ 샷 컵 : 에스프레소 추출시 사용하는 유리컵(계량 가능)
□ 에스프레소 머신
• 머신의 종류
종 류 | 특 성 | |||
수동식 머신 (Manual espresso machine) | 사람의 힘에 의해 피스톤을 작동하여 추출하는 방식 | |||
반자동 머신 (Semi-Automatic espresso machine) | 별도의 그라인더로 분쇄 한 후, 탬핑하여 추출하는 방식 추출버튼이 on-off로만 되어 있고, 플로우 미터(Flow meter)가 없는 것 | |||
자동 머신 (Auomatic espresso machine) | 탬핑작업을 하여 추출하지만, 메모리칩이 장착되어 있어 물량을 자동으로 세팅할 수 있는 방식 | |||
완전 자동 머신 (Super/Fully automatic espresso machine) | 그라인더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탬핑작업 없이 메뉴 버튼의 작동만으로 추출하는 머신 |
• 에스프레소 머신의 탄생과 발전
시 기 | 제 작 자 | 내 용 | ||
1855년 | 산타이스(Edourard Loysel de Santais) | • 증기압을 이용한 커피기계가 개발되어 파리 만국박람회에 선을 보임 | ||
1901년 | 루이지 베제라 (Luigi Bezzera) | • 증기압을 이용한 에스프레소 머신 특허 출원 | ||
1905년 | 데시데리오 파보니 (De Siderio Pabvoni) | • 베제라의 특허권을 받아 라 파보니(La Pabvoni)라는 자신의 상표로 성능이 개선된 기계를 제작판매 | ||
1909년 | 테라시오 아르두이노 (Teresio Arduino) | • 이탈리라 투랭에서 테라시오 아르두이노에 의해 조금 더힘이 좋고 잘 정제된 에스프레소커피를 만들 수 있는 기계 선보임 • 라 파보니와 아르누이노는 1945년 새로운 원리가 개발되기 전까지 1920 ~ 1930년대까지 제작된 기계의 표본이 됨 | ||
1946년 | 가 지 아 (Achille Gaggia) | • 스프링 방식의 훨씬 강력한 압력을 사용하는 상업적인 피스톤 방식의 머신 생산 • 9기압 이상의 압력에서 추출된 커피에서 뜻하지 않은 '크레마(Crema)'라 불리는 거품이 생성된 커피를 만들게 됨 | ||
1960년 | 발 렌 테 (Ernesto Valente) | • 유명한 Faema E61이 탄생 • 전동펌프에 의해 뜨거운 물을 커피로 보내는 것이 가능해짐 • 열교환기를 채택, 머신 크기가 작아지는 계기가 됨 | ||
| 기 타 | • 버튼을 통해 추출시간을 조절하는 머신 개발 • 버튼 하나만 누르면 커피가 분쇄되고, 우유 거품이 만들어지는 완전자동방식 'Acrto 990'이 만들어짐 |
• 에스프레소 머신의 부분 명칭
※ 에스프레소 머신의 부품별 기능
부 품 | 기 능 |
그룹헤드(Group head) | • 에스프레소 추출 위해 물이 공급되는 부분(포타필터를 장착하는 곳) |
개스킷 (Gasket) | • 추출 시 고온 고압의 물이 새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함 |
샤워 홀더(Shower holder, Diffuser) | • 그룹헤드 본체에서 한 줄기로 나온 물이 홀더를 지나면서 4~6개 물줄기로 갈라져 필터 전체에 골고루 압력이 걸리게 함 |
샤워스크린(Shower/ Dispersion screen) | • 샤워 홀더를 통과한 물을 미세한 하고 수많은 물줄기로 분사시키는 역할을 함 |
포타필터 (Portafillter) | • 분쇄된 커피를 담아 그룹헤드에 장착시키는 기구를 말하며 필터홀더와 필터고정 스프링, 필터, 추출구 등으로 구성 됨 |
□ 에스프레소 추출 과정
순 서 | 내 용 | ||||||
① 잔 점검 | 사용할 잔이 있는지, 잔이 뜨거운지 확인 | ||||||
② 포터필터 뽑기 | 왼쪽으로 45도 돌리면 그룹헤드에서 포터필터가 분리됨 | ||||||
③ 물 흘려버리기 | 과열된 물을 흘려버리고, 그룹헤드 부위에 묻어 있는 찌꺼기를 청소 하기 위해서 하는 동작으로 2~3초 정도면 충분함 | ||||||
④ 필터바스켓 닦기 | 물기나 찌꺼기 유무에 관계없이 습관적으로 마른행주로 닦음 | ||||||
⑤ 그라인더 작동 | 그라인더 거치대에 필터홀더를 올리면서 그라인더를 작동함 | ||||||
⑥ 커피 파우더 담기 | 도저의 레버를 규칙적으로 당겨 바스켓에 커피 파우더를 담음 | ||||||
⑦ 태핑(Tapping) | 포타필터에 파우더가 평평하게 담기도록 탬퍼 옆면을 툭툭 쳐줌 | ||||||
⑧ 탬핑(Tamping) | 3Kg 정도의 힘으로 1차 탬핑, 13~15Kg 정도의 힘으로 2차 탬핑 | ||||||
⑨ 가장자리 청소 | 개스킷과 접촉하는 면을 손으로 쓸어서 청소함 | ||||||
⑩ 그룹에 장착하기 | 45도에서 몸 쪽으로 90도가 되도록 돌림 뒤쪽을 접촉시킨 후 앞쪽을 밀어 올리면 쉬움 | ||||||
⑪ 버튼 누르기 | 고열에 파우더가 노출되지 않도록 버튼을 누름 잔을 내림 / 잔의 가장자리에 커피가 비스듬하게 떨어지도록 함 | ||||||
⑫ 포터필터 뽑기 | 커피 서빙이 끝난 후 첫 동작과 같게 뽑음 바스켓 내부의 쿠키(커피케익) 상태를 점검함 | ||||||
⑬ 물 흘려버리기 | 물 흘려버리기를 통해 찌꺼기를 제거함 | ||||||
⑭ 쿠키 버리기 | 넉 박스에 '쿵'하고 부딪혀 털어냄 | ||||||
⑮ 필터홀더 닦기 | 필터홀더의 찌꺼기를 리넨(Linen)을 얇게 잡고 닦아냄 | ||||||
⑯ 필터홀더 채워두기 | 홀더는 항상 그룹헤드에 장착시켜두어야 온도가 유지 |
□ 추출 결과
• 에스프레소는 짧은 시간에 추출되므로 분쇄도, 탬핑 강도, 커피량, 물의 온도 등
추출요소에 의해 아주 민감한 결과를 가져옴
• 과소추출과 과다 추출 비교
| 과소추출(under extraction) | 과다추출(over extraction) | ||||
입자의 크기 | 분쇄입자가 너무 굵을 때 | 분쇄입자가 너무 가늘 때 | ||||
탬핑 강도 | 기준보다 약할 때 | 기준보다 강할 때 | ||||
커피 사용량 | 기준보다 적은 커피 사용 | 기준보다 많은 양 사용 | ||||
물 온도 | 기준보다 낮은 경우 | 기준보다 높은 경우 | ||||
추출 압력 | 기준보다 높은 경우 | 기준보다 낮은 경우 | ||||
추출 시간 | 너무 짧은 경우 | 너무 긴 경우 | ||||
바스켓 필터 | 구멍이 큰 경우 | 구멍이 막힌 경우 |
◉ 에스프레소 메뉴
에스프레소(espresso) | 이탈리이아에서 보통 카페(Caffe)라 하며 25~30ml 정도의 커피를 데미타세(Damitasse) 잔에 제공함 | |||
도피오(Doppio) | 더블 에스프레소(Double espresso)를 뜻하며, 통상 투샷(Two Shot), 더블샷(Double shot)이라고 함. | |||
리스트레또(Ristretto) | 추출 시간을 짧게 하여 양이 적은 진한 에스프레소. 10~15초 동안 15~20ml 정도 추출 | |||
룽고(Lungo) | Long의 의미로 일반적인 에스프레소보다 추출 시간을 길게 하여 양을 늘인 에스프레소 추출(40~50ml) | |||
아메리카노 (Americano) | 룽고와 유사하나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추가하여 희석한 것 |
※ 베리에이션 메뉴(Variation menu)
에스프레소 마끼야또 (Espreeso Macchiato) | Macchiato는 '점', '얼룩'을 의미하며 에스프레소에 우유거품을 2~3스푼 올려 에스프레소잔에 제공 | |||
카페 라떼 (caffe Latte) | 에스프레소에 데운 우유를 섞어 제공되며, 카푸치노보다 좀 더 많은 우유에 거품은 거의 없거나 조금 | |||
카푸치노 (Cappuccino) | 에스프레소에 우유와 거품이 조화를 이루는 커피 메뉴로 150~200ml(5~6oz) 크기의 잔에 제공됨 | |||
카페 꼰 빠나 (Caffe con Panna) | 에스프레소에 휘핑크림을 넣어 부드럽게 즐기는 메뉴 ※ 라데 꼰 빠나 : 에스프레소 1½, 우유 4.5oz, 휘핑크림 | |||
카페 (Cafe) | 프렌치 로스트한 커피를 드립으로 추출하여 데운 우유와 함께 카페오레 볼(Bowl)에 동시에 부어 만드는 것이나,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와 거품우유를 사용하여 만듦 | |||
카페 모카 (Caffe Mocha) | 에스프레소에 초콜릿 시럽과 데운 우유를 넣어 섞은 후, 그 위에 휘핑크림을 얹은 다음, 초콜릿 시럽과 가루로 장식함 | |||
카페 프레도 (Caffe Freddo) | 흔히 말하는 아이스커피 |
※ 기타 메뉴
• 카페로얄(Cafe Royal) : 알코올 약 20˚, 브랜디, 재료(브랜디 1티스푼, 각설탕 1개, 핫 커피 적당량) , 글라스(푸세 카페 컵), 약간 단 커피 맛
※ 카페로열은 '왕족의 커피'라는 의미. 나폴레옹이 자주 마셨다는 칵테일
• 아이리시 커피(Irish Coffee) : 커피에 위스키를 넣어 만든 칵테일 커피
• 블랙 러시안(Black Russian) : 보드카에 커피 리큐어를 넣어 만든 칵테일. 알코올 32˚, 보드카, 재료(보드카 1½온스, 커피 리큐어 ½온스), 달콤한 맛
• 카페 알렉산더(Cafe Alexander) : 아이스 커피(Ice Coffee)와 브랜디, 카카오(Cacao)의 향 크레마(Crema)
• 에스프레소 추출시 순간적으로 5초 정도 커피를 불리고(infusion) 나서 7~9Bar의 압력(pressure)으로 밀어내어 생기는 황금색이나 갈색의 크림
※ 일반적으로 3~4mm 정도의 크레마가 있는 것이 가장 맛있는 에스프레소
• 크레마의 정체
- 크레마는 단열층의 역할을 하여 커피가 빨리 식는 것을 방지
- 지방성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보다 풍부하고 강한 커피향을 느낄 수 있다.
- 그 자체가 부드럽고 상쾌한 맛과 단맛을 지니고 있다.
• 크레마는 커피의 숙성, 신선도, 커피의 양, 분쇄 정도, 탬핑, 물의 양, 온도, 추출시간, 추출압력, 블렌딩, 로스팅에 따라 차이가 있다.
• 크레마의 농도와 색은 로스팅의 정도와 커피의 품종, 숙성정도에 따라서도 차이
- 로스팅의 정도 : 중배전된 커피는 크레마가 황금색, 강배전된 커피는 약간 적색
- 커피의 품종 : 아라비카를 많이 사용하면 크레마 양이 적고 옅은 황금색, 로부스타를 많이 사용하면 크레마의 양이 많아지고 진한 황금색
- 숙성정도는 크레마의 지속성과 밀접한 관계
◉ 에스프레소의 평가
에스프레소를 평가할 때는 먼저 크레마의 색감을 확인하고, 그 다음으로 양과 품질, 냄새를 차례로 확인하게 된다.
에스프레소는 추출 시 잔에 떨어지는 위치에 따라 크레마의 색감에 차이
※ 커피전문가 영역 : 바리스타, 로스터, 큐그레이더(생두감별), 테이스터(향미감별)
커피전문가라면 공통적으로 잘 해내야 하는 것은 감각분별 능력(Sensory 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