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성지순례 (다윗 성)

 

 

구 예루살램

 

현재 있는 구 예루살램을 중심으로 북쪽에 대학이 들어서 있는 전망산, 동쪽으로 올리브산(Mount of Olives),  멸망산(Mount of Offence), 돗보기산, 남쪽에 시온산(Mount of Zion),  그리고 중앙에 성전이  세워져 있는 성전산(Mt. Moriah  :  Mount of Temple)이 있다.

예수님 시대의 예루살램에는 로마 티베리우스 황제(3대)가 서기 26년 본시오 빌라도를 총독으로 파견하였다.  기원 후 66년 9월에 로마의 혼란한 시기를 틈타 갈릴래아 사람 유다의 아들 무나헴이 반란을 일으켜 예루살램이 로마의 통치를 벋어나 반군의 통제하에 들어가자  통치하다가 로마군에 의해 함락된다.

현재 돌아볼 수 있는 구 예루살램의 유적으로는 다윗도성, 예루살램의 유일한 샘물인 기혼샘, 히즈키아 터널, 실로암 연못 등을 이다.

    

 

 

다윗도성

 

다윗 도성은 다윗이 이민족인 여부스족으로부터 빼앗아(2사무 5.6-12) 통일된 새 왕국의 수도로 삼고 정치와 종교의 중심지로 삼았다.

다윗의 천재적인 탁월성은 통합된 이스라엘의 왕국의 수도로 예루살램을 선택한 것이다.

 

예루살램은 왕국의 중앙에 위치하여 효율적으로 통치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에다가 이스라엘 어느 부족에게도 속하지 않은 중립적인 곳이었기에 새로 생긴 정치적인 연합체의 수도로 이상적이었다. 그리고 다윗이 직접 정복하여 얻은 이방인의 땅이었기 때문에 힘센 지파의 눈치와 견제를 받을 필요가 없었다.

 

다윗 도성의 북쪽에는 아브라함이 외아들 이사악을 번제물로 바치려고 했던 여브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인 모리야산이 있고(창세 22.2,  2역대 3.1),  서쪽으로는 티로포에온 골짜기와 접해 있으며,  동쪽에는 키드론 골짜기로 이어지는 긴 삼각형 모양의 언덕위에 지어진 천연의 요새였다.  티로포에온 골짜기와 키드론 골짜기는 남쪽 실로암 연못 쪽에서 만난다.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다윗도성은 예루살램 성곽 밖,  덩 게이트(오물 게이트) 근처에 있는데,  크기는 남북으로 375m, 동서로 120m, 면적은 대략 3㏊ 정도로 예상보다 매우 작다. 이 자연적인 언덕 위에  사방을 성벽으로 쌓고 네개의 성문이 있으며, 남과 북의 성문에는 망루를 설치하였다. 

 다윗의 뒤를 이은 솔로몬은 북쪽 모리야 산으로 도성을 확장하였고(열왕 9.15), 그 후 서쪽을 확장하였다. 기원전 7세기 아시리아의 산헤립이 처들어 올 것을 대비하여 히즈키야 임근은 수로와 도시 성벽을 확장 보수하여(2역대 32.1-23) 솔로몬 시대보다 3배 정도로 도시의 규모가 커졌으나, 기원전 586년 바빌론의 침공으로 도시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바빌론 유배로부터 돌아 왔을 때는 솔로몬 시대의 규모로 축소되었다.   

 

 

 

기혼샘

여부스족이 살았고, 다윗이 도성을 건설하여 이스라엘의 중심지로 만들 수 있었던 천연적인 요인은 기혼샘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위도성의 동쪽 비탈길 아래 키드론 계곡에서 생겨나는 기혼샘(히브리어 '힘차게 분출하는' 뜻)은 여름 건기에도 마르지 않는다.  이 샘은 아직도 하루에 2,000㎥의 물을 규칙적으로 뿜어낸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이 곳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기혼샘은 지상의 실로암 수로와 지하에 수직으로 건설된 "웨렌의 수로"(여부스족이 전시를 대비하여 기온샘을 길어 올릴 수 있도록 만든 비밀 통로)  그리고 히즈키야 터널과 연결되어 있다. 

 

 

히즈키아 터널

이 터널은 기원전 701년경 유다왕 히즈키아가 아시리아 제국의 산헤립이 예루살램을 침략하려는 것을 알고, 적에게 포위 당했을 때 급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성 밖에 있는 기혼샘의 물을 지하터널을 파서 성안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만들 었다.(2열왕 20.20,  2역대 32.1-5). 터널 전체 길이는 533m 이다.

 

 

 

실로암 연못

"파견된 이"라는 뜻을 가진 실로암 연못은 길이 17.4m, 폭 5.4m, 깊이 5.7m인 직사각형 형태의 연못으로 히즈키아 터널 끝지점에 있으며,  현재는 흔적만 남아 있다. 비잔틴 시대인 기원 후 5세기경 황후 에우도키아에 의해 소경의 눈을 치유하신 기념으로 연못 위에 성당이 건축 되었으나, 페르시아군에 의해 파괴 되었고, 이 후 이슬람 사원이 건립되어 현재에 이른다.

   

 

 

성전

성전이 세워진 곳.  우측 끝 부분이 악마가 예수님을 유혹하기 위해 예수님을 성전꼭대기에 세운 곳(마태 4.5, 루카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