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스라엘 성지순례

이스라엘 성지순례 (카나, 타보르 산)

바람따라 발길따라 2013. 3. 21. 15:07

 

카 나

 

나자렛에서 차량으로 30분 쯤(6km) 동북쪽으로 가면 "카나"라는 곳이 나온다. 이 곳은 요한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지방 카나" 에서 혼인 잔치 도중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첫 징표를 행하신 곳이다.(요한 2.1-11)

또한 이 지역은 열 두 사도중 하나인 "바르톨로메오"가 살던 곳으로 전해진다.

 

1881년 프란치스칸들에 의해 세워진 "카나의 첫 기적 기념 성당"은 마을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는 이 곳에서 첫 순례자 미사 및 우리를 포함한 4부부의 혼인 갱신식을 올리는 영광스러운 은총의 시간을 갖었다.

 

◆순례자 미사 중 혼인갱신 식

 

 

타보르 산  < 마태 17.1-9, 마르 9.2-10, 루카 9.28-36>

 

타보르 산은 아플라에서 북쪽으로 20km 가량 떨어진 이즈르엘 평야의 북동쪽에 홀로 우뚝 솟은 588m의 산으로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의 산" 이라고 부른다. 이 산 정상에 서면 이즈르엘 평야와 북부 팔레스티나의 아름 다운 정경이 한 눈에 보인다. 

 

복음에서는 단순히 "높은 산"으로 언급되어 있는데,  348년에 치칠루스 주교가 최초로 입증하였고, 그 후 4세기경부터 많은 순례자들이 찿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614년 페르시아군, 1187년 십자군 전쟁에 의해 폐허가 되었다가 1631년 프란치스코회에서 이 곳에 수도원을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늘날 기념 성전은 1924년 재 건립 됨. 성전 우측 전면에는 모세의 경당이 있고, 우측에는 엘리아의 경당이 있으며, 그 안족에 반 지하에 성당이 있다.

 

타보르산은 예수님이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만을 데리고 오른 "높은 산"으로 "그 분 옷은 ... 새하얗게 빛났으며..., 그 때에  엘리야와 모세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구름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루가복음) 하는 그 장소이다. 

우리가 방문 했던 날은 산에 안개가 끼어 성당이 신비스럽게 보였으며, 멀리 평야는 보이지 않았다. 안개와 비 때문에... 

 

◆ 안개속의 기념성당 / 성당 내부 / 전면 좌측 모세의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