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중국

북경을 가다

바람따라 발길따라 2013. 3. 27. 10:50

 

북 경 (2011.5.3 - 6)

 퇴직 후 아내와 최초로 함께간 여행지는 북경이다.

 

출국 / 북경공항

 

 

 

 왕부정(王府井)거리

북경시 최대 번화가로 시 동편에 길게 늘어선 상점거리 이다.  약 1km가량의 거리 양편으로 약 100여개의 각종 상점이 들어서 있는데, 우의상점과 신화서점 등의 유명 상점을 비롯해 우의빈관과 같은 호화호텔도 자리하고 있다. 거리의 서쪽에는 중국 전역에서 가장 유명한 북경 백화점이 서있으며, 동쪽에는 신동안(新東安)시장이 있다.
  이곳은 일찍이 황실의 저택이 있던 곳으로, 황실의 우물이 있었는데 그 이름을 따서 왕부정이라 불리게 되었다. 황실이 있던 곳이어서인지 이곳은 아직도 화려하고, 호화스러운 상점과 빌딩이 많으며 유리창거리가 우리의 인사동거리와 비교되는 것처럼 이곳은 우리의 명동, 압구정거리쯤으로 비교할 수 있다. 상업거리로 백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또한 쇼핑에 빠지지 않는 먹거리도 가득한 곳으로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다양한 간식거리가 있어서 역시 음식천국이라 불리는 중국을 실감케한다. 특히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한 불빛으로 행인들을 유혹하는데, 군것질을 하며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여유가 북경여행을 더욱 즐겁게한다. 북경의 대표요리인 북경 오리구이 전문 요리점 뿐 아니라 각종 특색있는 요리집과 국제 패스트 푸드점들의 간판을 볼 수 있다.


 

 

만리장성(팔달령)(长城 / 창청)

"不到長城非好漢(만리장성에 가보지 않으면 호한이 될 수 없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만리장성은 진의 강력한 통일제국체제가 낳은 상징물이다. 베이징에서 서북쪽으로 약 75km쯤 떨어진 곳에 교통이 편리하다는 뜻인 ‘사통팔달’에서 이름이 유래한 ‘팔달령’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의 만리장성은 보존이 가장 잘 되어 있어 만리장성 중에서도 대표적인 구간으로 대부분의 만리장성 관광은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곳의 해발고도는 1,015미터이며, 산세가 험준하다. 장성 위에서 구불구불 기복이 심한 산세를 따라 멀리까지 뻗어있는 견고한 성을 바라보고 있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춘추전국시대에 지어지기 시작한 장성은 200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그 길이가 5천만m에 이른다. 장성은 북방의 유목민족들의 침입에 대처하기 위해 지어졌다. 북방의 유목민족들은 시베리아의 혹한으로 더 이상 북쪽으로는 진출할 수 없게 되자 남쪽을 침략하기 시작했다. 기후가 온화하고 물자가 풍부한 농경지대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만리장성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했다. 따라서 만리장성은 단순히 군사적 침략을 막기 위한 방어막인 동시에 유목민족과 농경민족의 문화를 구분하는 경계선의 역할도 했다.
오늘날 말하는 서쪽 감숙성의 가욕관(嘉浴館)에서 시작하여 요녕성 압록강변에 이르는 635만m 길이의 성벽은 대부분 명나라 때 지어진 것들이며, 만리장성에 설치되어 있는 가드레일과 케이블카는 좀 더 편하고 색다른 여행을 할 수 있게 한다. 이제는 흘러간 역사의 자취가 된 장성은 세계 7대 건축물, 8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세계적인 유적지다.
또 만리장성은 이른바 ‘세계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 거대한 명성을 만들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던 사람들이 일을 하다 죽으면 그 자리에 묻혔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보이차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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