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스라엘 성지주간(18.3.24~4.6)

아나시스타시스(부활성당/무덤성당)

바람따라 발길따라 2018. 4. 11. 10:38

성주간 예루살램 순례


□ 이스라엘 순례일정  : 2018.3.24~4.6(12박 14일)

      2012년 성탄절을 베들레헴에서 보내고 부활절에는 예루살렘에서 보내기를 기원 했는데 그 기도가 이루어 졌다.

      감사하고 기쁜마음으로 성당과 성주간 전례를 중심으로 이 글을 전개하고자 한다.


     ○ 1일차 3.24() : 인천(15:00 KE957) 텔아비브(21:00) / Leonardo Hotel

     ○ 2일차 3.25() : 무덤성당 미사, 예루살렘 입성기념 성지주일행열(베파겟 성 안나성당)

    3일차 3.26() : 무덤성당 미사, 야고보성당, 베다신부 묘지청소, 최후의 만찬성당, 마리아 영면성당, 무덤성당 십자가의 길,

                             무덤성당 밤샘기도

    4일차 3.27() : 오전휴식, 호텔 미사, 아인케렘(세례자요한성당, 엘리자벳성당)

    5일차 3.28() : 베를레햄 예수탄생성당 미사, 목동의 성당, 박물관

    6일차 3.29() : 성목요일 장엄미사(세족례, 성유축성, 신부서약갱신), 행열(중간합류다락방 성지아르메니아 정교 마르코성당)

                                      겟셋마니닭울움성당(갈리칸투)

    7일차 3.30() : 주님수난예절미사, 십자가의 길, 장례미사

    8일차 3.31() : 부활성야아침미사(빛의예식, 세례성사갱신식, 7독서 바록서)

    9일차 4.1() : 부활미사, 갈릴레아 이동(아보곳, 가나안 혼인잔치성당)

    10일차 4.2() : 팔복성당미사, 외딴곳, 베드로수위권성당, 요르단강 야르딘

    11일차 4.3() : 타부가 오병이어성당, 달마루타(과부) 바닷가미사, 트레킹, 동방정교 카파르나움성당, 베드로집터/회당

    12일차 4.4() : 타블로산 거룩한변모성당, 예수님탄생예고성당/요셉경당, 낭떠러지

    13일차 4.5() : 요르단강 세례터, 예리고, 쿰란, 엔게디 스파, 석식후 귀국



    ● 제2 인천공항 : 18년 1월 새롭게 단장한 제2인천공항은 깨끗하고, 조용하며,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우리 일행은 임 베드로신부님과 과거에 함께 했던 신자중 일부, 나는 홍일점.



    ● Old city의  다마스커스 문 부근의 Leonardo Hotel에 여장을 풀었다.



    ● HOTEL에서 무덤성당 가는 길 : 새벽에 묵주기도를 하면서 약 20분 가량을 걸어서 도착했다. 성문안의 모습




예수님의 아나시스타시스(부활성당/무덤성당)

   콘스탄티누스의 어머니 헬레나가 326년 예루살렘을 방문해 당시 이교도의 신전이 있던 곳을 정리하여 현재의 무덤성당, 골고다 등을 포함해

   하나의 건물로 세웠고, 현재는 동방정교, 카톨릭의 프란체스카 수도회 등이 분할하여 관리한다.


    ● 무덤성당 외부 / 마당 : 순례자들이 들어가기전에 기다리는 장소

   

  ● 무덤성당의 단면도 / 당시 돌무덤

 

  ● 무덤성당의 입구 : 새벽 6시에 열고 20시에 폐쇄 됨(개폐의식). 밤샘 기도를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

       주님의 무덤 성전 안쪽으로 통하는 출입구는 단 하나뿐인데, 이 문에 대한 권리는 두 무슬림 가정이 행사하고 있다.

       즉 주님 무덤 성전 내부에서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 작은 형제회나 그리스 정교회 등에는 이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져 있지

       않다는 뜻이다.
       주님 무덤 성전 전체 건물에 대한 권리는 주로 그리스 정교회, 아르메니아 정교회, 가톨릭(작은형제회)이 행사하고 있다.

       또한 콥트 정교회, 시리아 정교회, 아비시니안(Abyssinian)등이 소수 그룹으로서 작은 권리를 행사한다.
       1832년까지는 무덤 성전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만 했었다. 

       그러나 1832년부터는 세 주요 종파가 소정의 고정된 액수를 부담하고 있다.



 ● 기름부음 돌판 : 무덤성당의 입구에 있으며 예수님 시신을 염하던 장소

        성전 안으로 들어가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주님의 발자취라면 돌아가신 예수님을 눕혀 그의 시신에 향유를 드린 바윗돌이다.

        지금도 많은 순례자들이 이 돌 위에 향유를 바르며 주님의 죽음을 기념하고 묵상한다.

        이 바윗돌은 가톨릭, 그리스 정교회, 아르메니아 정교회 등의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또한 왼편으로는 예루살렘 여인들이 멀찍이서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봄을 기념하는 자리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 곳은 아르메니아 정교회 소유이다.



 ● 골고다 언덕 : 무덤성당의 입구 오른편 계단 위에 있다.

                         좌측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심 제대(동방정교 관리), 중앙 성모고통제대 및 우측 십자가에 못박힘 제대(카톨릭 관리)


          ※ 십자가 밑에 있는 바위 : 침구할 수 있고 만질 수 있도록 되어있다.



밤샘기도를 하던 날 골고다에서 바친 묵상 : 가상칠언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에 하신 말씀)

      첫번째 :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세요. (루카 23:34)

      두번째 :  이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 19:26~27)

      세번째 :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루카 23:43)

      네번째 :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마태 27:46)

      다섯번째 :  목마르다.(요한 19:28)

      여섯번째 :  다 이루어 졌다.(요한 19:30)

      일곱번째 :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김니다. (루카 23:46)


 ●  아담 경당그리스 정교회 소유로서 골고타 바로 아래(1층)에 위치하고 있다. 골고타 아래쪽은 자연적인 동굴의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멜케세덱 제단 뒤편으로 윗쪽부터 갈라진 골고타 바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담은 첫 번째 사람으로서 전 인류에게 원죄를 가져다 주었으며, 예수는 새로운 아담으로서 모든 이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었다.

             이러한 그리스도교적 상징과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의 전통(이들은 골고타의 십자가 바로 아래에 아담의 무덤이 있다고 믿었다)이

             만나서 십자가에서 흘린 예수님의 피로 아담의 죄가 사해졌고, 따라서 아담의 후손들인 우리 모두가 골고타에서 구원되었다는 해석


 ● 무덤성당 : 예수님의 무덤이 있던 곳

       주님의 무덤은 1810년에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본래 주님의 무덤은 4세기에 경당 형태로 건립되었으나, 1009년 하킴(Hakim)에 의해서 파괴되었고,

       이후 십자군들에 의하여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건축되었다.

       그러나 1808년의 화재로 인하여 다시 보수 작업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1810년 완성된다.

       이 때 그리스 정교회가 공사를 주도하였는데, 십자군 시대의 흔적이나 4세기 무덤 형태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무덤 안쪽에는 두 개의 경당이 위치하고 있고, 바깥쪽 경당을 천사 경당이라 칭한다.

      왜냐하면 안식일 다음날 아침 천사가 앉아 예수의 부활을 선포한 곳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천사 경당의 중앙에는 예수님 무덤을 막았던 커다란 석문의 일부가 위치해 있다.

      무덤의 입구는 허리를 약간 숙이고 들어가야 할 만큼 낮으며, 대리석 석판이 무덤 전체를 감싸고 있다.
      천사 경당보다 더 안쪽에 위치한 조그마한 방이 바로 예수님의 무덤이다.

      통상적으로 3-4명만이 들어갈 수 있고, 많은 이들이 경배하는 곳이기에 오랜 시간 지체하며 경배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주님의 거룩한 무덤은 십자가의 길 제14처 자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무덤의 뒤쪽 면은 콥틱 정교회의 경당이 작고 가난한 모습으로 위치하고 있다.

      그 맞은 편에는 아르메니아 정교회 경당이 있는데, 여기에는 그리스도 시대의 것으로 여겨지는 돌무덤이 위치하고 있다.

      이 돌무덤들은 니코데모와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의 무덤으로 불리운다.


      주님 무덤에서 가톨릭은 새벽 4시 30분부터 7시 15분 미사 시작까지 매 30분 간격으로 미사가 봉헌된다.

      평일 6시 30분 미사와 주일 5시 30분 미사는 작은 형제회가 전체 가톨릭을 대표하여, 라틴어 그레고리안 성가 미사가 봉헌된다.

      순례자들은 예약을 통하여 무덤 안에서 개인미사 혹은 순례자 그룹 미사를 봉헌할 수 있다.

      천사 경당까지 이용하여 20명 정도의 인원이 함께 미사할 수 있다. 또한 무덤 안에서 봉헌되는 미사는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이다.



맞은 편에는 아르메니아 정교회 경당


     ※ 내부에 미사 드릴 수 있는 4평정도의 공간과 그 안에 시신안치된 제대가 있다.




 ● 론지누스 경당 :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있을 때 옆구리를 창으로 찌른 로마병사.

                           그 후 론지누스는 참회하여 사도들의 제자가 되어 카파토키의 카니사레아(caesarea) 에서 수도생활을 하다가 순교함.



 ● 예수님 조롱 경당 : 예수님의  옷을 나누고 조롱하던


 ● 마리아 막달레나 경당 : 주님의 무덤 오른편 쪽에 위치하고 있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던 곳으로 기념된다.


● 발현경당 : 발현 경당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성모님께 나타나심을 기념한다.

                    이 장면은 복음서에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전통에 근거한 기념이라 할 수 있다.

                    이 경당의 제대 오른편에는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고 채찍질 당했던 곳의 돌기둥이 전시되어 있다.
                    발현 경당 입구의 오른쪽 편은 가톨릭 제의방으로서 무덤 성당에서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순례자들의 미사 등을 준비하는 곳이다.

                    이 방에는 프랑스 출신의 백작, 부용의 고드프루이(Godfrey de Bouillon)의 칼이 전시되어 있다.

                    부용의 고드프루이는 십자군 원정 이후 세워진 라틴 예루살렘 왕국의 첫번째 왕이었다.




    ● 헬레나 경당 / 십자가 발견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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