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길 (파리 - 생장)
한국에서 - 파리 - 생장으로
출 발
출발일(5.14) 아내와 신부님이 공항까지 나와 배웅해 주셨다.
신부님은 순례의 완수와 축복을 위해 기도와 안수를 주셨다. 그리고 휴대용 묵주와 용채까지...
점심 식사를 함께하고 독일을 거쳐 파리까지가는 1405발 루프한자 LH713편 비행기에 올랐다.
(이때 찍은 사진을 저장한 화일은 전화기와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시내 지하철에서 소매치기한테 잃어 버렸다.)
독일 프랑크프르트 공항에서 유럽의 입국수속을 하고, 잠시(50분) 쉬었다가 비행기(LH4234)를 갈아 타고, 다시 파리로 갔다. 장장 13시간의 비행 끝에 파리 드골공항에 도착하였다. 파리에 도착하여 짐을 찿고나니 밤 10시 반, 낯선 도시의 유랑객이 밤중에 대중교통을 타기란 어렵다. 호텔 예약할 때 12시 이전에 체크인 하라는 말도 있었고 해서,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공항 출국장을 나오니 호객하는 자가용 운전자가 있어 거금 70£(한국돈 10만원 정도)를 달라기에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쉬운 사람은 나이기에 그 차를 타고 파리에 예약했던 호텔로 갔다. 무사히, 휴... (그래도 속으로 대견했다. 생전 처음 오는 도시를 나 혼자 왔다는 것에)
☞ 숙박 호텔 : Hotel Petit Palace Alcala Torre, 파리 6구역, 호텔비 182£
파리에서
파리에서의 여유시간은 2일(15~16 23:10까지), 무었을 할까?
파리는 면적 2,723㎢, 인구 약 993만 명(2006년)으로, 다른 나라 수도와 비교하여 몹시 좁은 편에 속하지만 둘레 36km의 환상도로(옛 성벽 자취)에 둘러싸인 부분이 1860년 이래의 파리 시가지이다. 그러나 프랑스 전체의 0.25%에 이르는 면적에 전인구의 약 6분의 1이 집중해 있는 세계 제4위의 인구밀집 지역이다.
센강(江)이 남동쪽에서 시가지로 들어와 생루이섬과 시테섬을 감싸안으면서 북쪽으로 크게 만곡을 이룬 다음 남서쪽을 거쳐 시외로 흘러나간다. 연평균기온은 10℃, 1월 평균기온 3℃, 7월 평균기온 19℃로 생활하기에 적당하다. 강우일수는 연평균 189일, 강수량은 600mm이다.
파리는 구역을 세느강을 가운데 두고 콩고드 광장을 포함한 1구역 부터 나선형으로 19구역 까지 달팽이 모양으로 정해져 있다.
그리고 볼만 한 곳은 거의 도보로 다닐 수 있을 만큼 시내 한 가운데 집중 되어 있다. 목마르트 언덕과 베르사이유 궁전은 약간 떨어져 있지만...
1일차 (2010.5.17)
첫날은 시내 중심지 도보여행을 실시했다. 에펠탑 - 세느강 유람 - 개선문 - 상제리제 거리 / 점심 - 루브루 박물관 - 노틀담 성당 - 파라디라탱(Paradis Latin)쑈 순으로 한바퀴 돌았다.
◆ 에펠 탑 (Eiffel Tower)
에펠탑은 17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세워졌던 임시구조물이었다. 에펠탑의 설계자는 뉴욕 자유의 여신상의 제작에 참여 했던 귀스타프 에펠 Gustave Eiffel로 근철을 노출시킨 독특한 구조물을 만들어 냈으며, 300m높이에 12.000개의 철재 재료,250만개의 고정 리벳을 사용했다. 완성 초기에는 거리의 미관을 해친다는 거센 반발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파리하면 빼놓고 생각 할 수 없을 정도로 파리의 이미지를 대표하고 있다. 특히 1986년에 조명시설이 갖추어지면서 에펠탑은 '빛의 도시' 파리를 위해 다시 태어났다. 네군데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2층과 3층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도보를 이용해 1층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다. 해가 진 저녁 에펠탑 전망대에 오르면 보석처럼 빛나는 파리시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호텔에서 일어나 0900경 부터 open 한다기에 갔더니,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줄 선 관람객이 이미 수백m에 이르고 있어 올라 가는 것은 포기하고 에펠탑을 배경으로 몇 장 찍고, 바로 옆에 있는 세느강 유람선을 타러 선착장으로 갔다.
◆ 세느강 유람
에펠탑 옆 "이예나 다리"선착장에서 노틀담 사원 앞까지 왕복, 갈 때는 사람들이 없었으나, 크루즈를 끝내고 돌아와 보니 엄청난 인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1시간 소요, 11 £)
강에 걸쳐있는 교각들이 무척 아름다웠다. 에펠탑도, 노틀담 성당도...
◆ 개선문
개선문은 나폴레옹이 1806년 오스텔리츠 전투에서 승리항 것을 기념하기 위해 샤를 드 골 에투알 광장 Charles de Gaulle 중앙에 세우도록 건축가 샬드렝에게 명령하여 30년뒤인 1836년에 완성되었다. 개선문은 높이 약 50m, 너비 약 45m로, 외부에는 10개의 부조가 조각되어 있으며, 부조는 나폴레옹 1세의 공적을 모티브로 제작된 것이다.
나폴레옹은 생전에 개선문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그의 장례 행렬이 이곳을 통과하여 앵발리드 묘지로 갔다. 문 안쪽에는 여러가지 전쟁에 참전한 장군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기둥 아래부분에 무명 병사들의 무덤이 있다.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다. 이곳에 오르면 콩고드 광장이나 루브르 박물관 들을 볼 수 있고, 반대편으로 라 데팡스의 신개선문이 일직선 상에 보인다. 여름철에는 23시까지 오를 수 있어 샹젤리제와 에펠탑이 있는 파리의 야경을 감상 할 수 있다.
◆ 상제리제 거리 / 점심 (Avenue des Champs Élysées)
개선문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 있는 12개 도로 중, 콩코르드 광장까지 이어진 2km 정도의 길을 이른다. 17세기 초, 마리 드 메디시스 왕비가 튈르리 정원에서부터 센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자신만의 산책길을 만들게 한 것에서 ‘샹젤리제 거리’가 시작됐다. 화려하고 우아한 왕비의 산책로는 이제 파리 시내 최대 번화가 중 하나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유명 브랜드 상점, 고급 레스토랑, 카페 등이 많이 있다.
점심으로 소개책자에서 본 유명한 스테이크 잘하는 레스토랑을 찿아가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었다.
◆ 루브루 박물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궁전을 미술관 건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소장된 미술품의 규모는 세계 최대이다. <밀로의 비너스>, <사모트라케의 니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 소장. 원래 루브르궁에는 역대 프랑스 국왕들, 특히 프랑수아 1세, 루이 13세, 루이 14세 등이 수집해 놓은 방대한 양의 미술품이 소장되어 있었는데 프랑스 혁명 후인 1793년 국민의회가 그것을 공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미술관으로 정식 발족하고 그 뒤로도 꾸준히 미술품 수집이 계속되어 오늘날의 대미술관이 이루어졌다.
수집된 미술품은 고대에서 19세기까지의 오리엔트 및 유럽 미술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등록이 완료된 것만 해도 총 20만 점을 넘는다. 작품은 각 부분마다 연대 ·지역별로 분류되어 광대한 루브르궁전의 북동(北棟)을 제외한 거의 모든 건물의 각 층에 배치되어 있다. 회화 ·공예 부문은 2 ·3층에, 조각 부문은 1 ·2층에 진열하고 있다.
※ Paris Museum Pass 2일권 구매(30£) : 베르사이유 궁전, 르브르, 노틀담... 횟수에 관계없이 입장 가능, 화장실 도
◆ 노틀담 성당
센강(江) 시테섬에 있는 성당이다. 공사는 1163년 주교 M.쉴리의 지휘 아래 내진(內陣) 건축이 시작되었고, 성왕 루이 치하인 13세기 중엽에 일단 완성되었으나, 그 후에도 부대공사는 계속되어 18세기 초엽 측면 제실(祭室)의 증설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18세기 프랑스혁명 때 건물이 심하게 파손되어 19세기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하였다.
늑골교차궁륭(肋骨交差穹窿)으로 덮인 길이 약 130m의 장대한 신랑(身廊)을 중심으로 하는 오낭식(五廊式)의 웅대한 건축으로, 신랑 양측의 열주(列柱)·트리포리움(명층 아래 연이은 층)·명층(明層:높은 창)으로 된 명쾌한 3층 구성에서 그 특색을 찾아볼 수 있다.
단정한 서쪽 정면에는 최하층에 《최후의 심판》의 부조로 유명한 중앙 출입문 등 3개의 출입구가 있으며 여기에서 《제왕의 상》이 늘어선 가로가 긴 중간대를 거쳐 스테인드 글라스를 본뜬 지름 9.6m 장미의 창을 중심으로 하는 층, 열주로 구성된 그랜드 갤러리가 잇달리고, 그 위에 지상 6.9m 높이의 직사각형 쌍탑이 얹혀 있다.
힘차게 활 모양을 그린 다수의 비량(飛樑)으로 지탱된 남북의 측면에는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의 명층이 줄을 잇고, 중앙 부근에 돌출한 익랑(翼廊) 끝 부분에는 지름이 13m나 되는 유명한 장미의 창과 아름다운 조각을 볼 수 있다. 익랑과 신랑의 교차부에 치솟은 첨탑(尖塔)은 19세기에 복원된 것이다.
또한 이 대성당은 나폴레옹의 대관식(1804), 파리 해방을 감사하는 국민예배(1944.8.26) 등 여러 역사적 사건의 무대가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 파라디라탱(Paradis Latin)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명성의 파라디 라탱쑈, 에펠타워를 지은 건축가로 유명한 구스타프 에펠에 의해 새로 지어진 파라디 라탱 극장에서 펼쳐지며, 20개의 씬 으로 이루어진 파라디 라탱 쇼는 화려하게 빛나는 의상을 입은 아름다운 댄서들의 매혹적인 공연과 와인, 샴페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호텔에서 한블럭 떨어진 곳에 있어 용기를 내어 갔다. 혼자보기에는 너무 아쉽다. 첫무대부터 수십명의 젊은 무희들이 웃 옷도 안입고 나와 춤을 춘다...
♧ 공연간 식사 3가지 종류
Festival Dinner & Show (€ 105.8) : Salmon Mousse “Maison” sauce persillée OR Shrimps in Puff Pastry OR Salade Périgourdine Style
Star Dinner & Show (€ 128.1) : Duck foie gras, Port aspic OR Norwegian smoked salmon OR Finely sliced Parma ham
Prestige Dinner & Show (€ 153.9) : Carpaccio of Scallops OR Petals of Crab, extra virgin olive oil jus
2일차 (2010.5.18)
둘째날 은 오전에 파리 서남방향의 교외에 있는 베르사유 궁전을 지하철을 타고 다녀오는 모험을 했다. 오후에는 오르세미술관 등을 관람하고 2100경 생장으로 가기 위해 , 오스테르리치(Paris Austerlitz)역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 야간 열차를 기다렸다.
◆ 베르사유 궁전
베르사이유궁 내의 주요한 볼거리로는 왕의 광장(Cour Royal), 예배당(Chapelle), 그랑 다파르트망(Grand Appartement), 거울의 방(Galerie des Glaces), 왕비의 침실(Chambre de la Reine), 정원(Les Jardin), 그랑 트리아농(Grand Trianon), 프티 트리아농(Petit Trianon) 등이 있다.
정문을 지나 궁전 건물에 있는 광대한 왕의 광장(Cour Royal)이 있는데, 광장의 중앙에 루이 14세의 기마상이 있다. 궁전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볼거리는 주로 2층에 집중되어 있다. 예배당(Chapelle)는 루이 14세가 매일 예배를 드렸다는 곳으로서 1710년에 완성된 프랑스의 건축가 망사르의 걸작품이다. 흰 대리석과 황금빛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제단위의 조각과 천장화가 볼 만하다.
그랑 다파르트망(Grand Appartement)은 바로크 양식의 화려한 건축물로서 일주일에 세 번씩 사치스런 파티가 열렸던 장소이다. 금 장식을 한 구리, 청동, 대리석 등 고급스런 장식의 6개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울의 방(Galerie des Glaces)는 그랑 다타르트망과 왕비의 침실을 연결하고 있는 홀로서 길이 75m, 폭 10m, 높이 12m의 넓은 방을 17개의 벽면으로 나누어 578개의 거울로 장식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곳이다.
아파르트망 드 라 렌(Appartement de la Reine)는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한 왕비의 주거공간으로서 왕비의 침실을 포함하여 접견실 등 4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궁전 뒤쪽의 광대한 정원(Les Jardin)에는 뛰어난 조각상들과 분수들이 많이 있다. 정원은 계획을 잘 세워서 돌아봐야할 만큼 광대하다. 정원에는 가장 큰 넵튠의 샘(Bassin de Neptune)을 비롯해 라톤의 샘(Bassin de Latone), 잔디밭길(Tapis Vert), 아폴론의 샘(Bassin D' Apollon) 등이 있다. 또한 십자가 모양의 너비 62m, 길이 1650m의 대운하를 의미하는 그랑 카날(Le Grand Canal)이 있는데, 여기서는 노를 젓는 보트도 탈 수 있다.
그랑 트리아농(Grand Trianon)은 루이 14세가 정부였던 맹트농 부인과의 밀회를 즐기기 위해 지은 별궁이었던 건축물로서 장미빛의 대리석으로 된 외관과 화려한 실내장식이 매우 매력적이며, 이곳에서 정원을 바라보는 전망도 매우 아름답다. 프티 트리아농(Petit Trianon)은 루이 15세의 요양소로 지어진 작은 성으로서 영국식 정원과 중국식 정원을 혼합한 아늑한 느낌의 정원이 있으며, 정원 한구석에는 아담한 초가지붕 농가를 모아놓은 시골풍 마을이 있다.
혼자 사진도 열심히 찍고 바게트빵과 음료수를 사서 십자가 모양의 너비 62m, 길이 1650m의 대운하를 의미하는 그랑 카날(Le Grand Canal) 물가에서 먹었다. 혼자 온 것에 대한 쓸쓸함을 느끼며...
※ 지하철을 타기 위해 1~3 Zone 사용 가능한 1일권 티켓 구매(8.5£)
◆ 오르세미술관 (Orsay Museum)
1804년 최고재판소로 지어진 건물로 오르세궁이라 불렸으나 불타 버리고, 1900년 개최된 ‘파리만국박람회’를 계기로 파리국립미술학교 건축학 교수였던 빅토르 랄로에 의하여 오르세역으로 다시 지어졌다. 현대적으로 지은 역사(驛舍)였으나 1939년 문을 닫게 된 이후 방치되었다가 1979년에 현재의 미술관 형태로 실내 건축과 박물관 내부가 변경되어 1986년 12월 ‘오르세미술관’으로 개관되었다.
인상파 미술관에 전시하던 인상파 회화를 비롯한 19세기 미술작품을 주로 전시하고 있어 19세기의 역사관이라 할 수 있다.
1층 : 고전주의 거장 앵그르의 걸작 《샘》과 1800년부터 1850년대의 역사화, 샤를르 가르니에 설계의 오페라좌의 정밀 모형도, 1870년 이전의 인상파 회화와 사실주의 회화가 있다. 밀레의 《이삭줍기》와 《만종》, 인상파의 선구 마네의 《올랭피아》 《풀밭 위의 점심》 《피리부는 소년》, 사실주의 작가 쿠르베의 《화가의 아틀리에》 등의 작품이 있다.
2층 : 아르누보실이 있으며 로댕의 《지옥의 문》과 20세기 초 마티스, 보나르 등의 작품이 있다.
3층 : 모네, 드가, 르누아르, 세잔, 고갱, 고흐, 툴루즈로트레크 등의 인상파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고흐의 《화가의 방》, 드가의 《프리마 발레리나》, 세잔의 《카드놀이를 하는 남자들》, 고갱의 《타이티의 여인들》 등이 있다.
파리에서 생장으로
파리 오스테르리치(Paris Austerlitz)역에서 5. 16일 일요일 밤인 23시10분발 열차를 타고, 스페인 국경근처의 베이온(Bayonne) 출발하였고, 새벽 6시경에 베이온 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생장으로 이동 했다.
♧ 이동시 침대차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