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스라엘 성지순례

이스라엘 성지순례 (갈릴레아 북부지방)

바람따라 발길따라 2013. 3. 21. 20:30

 

갈릴래아 북부지방 (카이사리아 필리피, 텔 단)

 

갈릴래아 북부지방은  갈릴레아 호수 북쪽으로부터 레바논 국경지역까지를 말한다.

 

이 지역은 "바니아스"(아랍식 발음)라고 하는 지역으로 기원전 1세기경에 로마제국에 의해 헤로데왕의 왕국에 병합되었다.

히로데가 죽고난 이후에 세 아들에게 분할되어 분배되었는데, 북쪽과 고란고원은 히로데 필리피에게 주어 졌으며(BC 4 - AD 34),

그는  기원전 2년에 바니아스에 수도를 세웠다. 그는 이 곳을 로마황제에게 헌정한다는 의미로 "카이사리아 필리피"라고 불렀다. 

 

카이사리아 필리피는 예수님께 대한 베드로의 고백이 이루어진 곳이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메시아 임을 고백하였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하늘나라 열쇠를 맡기셨다.(마르 8.27-30, 마태 16.13-20, 루카 9.18-21)

텔 단과 더불어 요르단강의 주요 발원이 되는 곳이다.

 

텔 단은 약 260km의 요르단 강의 시발지점이다. 요르단은 "단에서 흐르다".  즉, "단 지방에서 흘러 내린다"는 뜻이다.

텔 단은 티베리아로 부터 약 65km 북쪽에 있으며, 헤르몬 산의 눈과 물이 모여서 흘러나오는 샘으로, 나무가 울창하여 한 여름에도 14.5도를 유지할 만큼 시원한 곳이다. (판관 18.1-31,1열왕 12.25-33, 15.16-22)

텔 단은 구약에 처음 등장할 때 이름은 '라이스' 였고, 이스라엘 지파에게 분배되지 않은 가나안 원주민의 땅이였다. 지중해 해안지역을 분배 받았던 단의 지파 사람들이 필리스티인과 전쟁에서 패하여 북쪽의 라이스를 점령하여 조상의 단 이름을 따서 "단"이라고 부른데서 유래를 찿을 수 있다.

이 곳에서 예로보암이 세웠던 금송아지 신전이 있던 장소이며, 1993년 발견된 텔 단 석비에 다윗 왕조라는 이름이 발견되어 성서학계에서 문제시 되었던 다윗의 역사성 문제를 말끔히 씻었으며, 석비는 현재 이스라엘 국립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